훼잇빌한인장로교회

훼잇빌한인장로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나눔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회서신

홈 > 나눔 > 목회서신

사랑하는 이들이 떠나갑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회   작성일Date 26-05-24 07:18

본문

   우리교회에 아주 오랜 성도 Mr. Edwin은 참으로 좋은 분입니다. 언제나 해맑은 미소로 목회자들을 대해 주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는 듯한 미소로 다가와 주십니다. 언제나 허리가 좋지 않아 고생하시는 전경자 권사님을 늘 옆에서 경호원처럼 모시고 다니는 아주 든든한 동행자……. 저는 우리교회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언제나 이러한 섬김의 역할을 감당하던 그 Edwin이 생각이 납니다


   첫해에 부임하여 에녹회가 수련회를 갔을 때에도 자신의 아내를 위하여 직접 운전하며 함께 동행 하였던 그분, 그리고 권사님이 가시는 모든 곳에 바늘에 실이 되어 함께하시는 모든 일에 권사님의 손과 발이 되어주시던 매우 아름다운 분이 바로 그분입니다. 사실 Edwin의 건강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에 많은 염려와 기도를 함께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항상 권사님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반쪽의 모습으로 늘 항상 그 자리에 계셔 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그분에게 감동을 받은 것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헌신하실 수 있는 멋진 남편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교회의 대부분의 남편들 모두가 그러한 사랑의 헌신으로 자신의 아내를 돌보고 가족과 함께 하지만 그럼에도 Edwin의 모습은 그런 부분에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의 모습에 귀한 도전을 주는 섬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한 이 가정이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더 거동하기 어려워지기 전에 아드님이 계신 플로리다로 이주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일 예배가 우리 교회에서 드리는 아쉬운 석별의 예배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매우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겠지만 목회자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이별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기에 참으로 힘겨워집니다


   저는 우리교회에 부임하여 참으로 많은 분들을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마지막자리에서 또 때로는 연로해지셔서 요양원이나 자녀들이 거하는 곳으로 이주하시기에 저는 그분들과의 헤어짐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Edwin 가정의 이주는 제 마음 한 쪽에 차가운 바람을 느끼게 하는 헤어짐입니다. 물론 우리의 인생은 새로운 만남 뒤에는 또 다른 헤어짐이 있기 마련인데, 정말로 오랜 시간을 함께 동고동락한 우리 교우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지 상상만 해도 쉽게 표현되지 못합니다. 예전에 떠나가신 오막동 어머님을 보낼 때에도 그랬고……. 오수덕 권사님을 보낼 때에도 그리고 오늘 헤어지는 Edwin과 전경자 권사님과의 헤어짐에도 왠지 모르게 찾아오는 아쉬움의 아픔이 가슴을 메이게 합니다. 그럼에도 두 분의 남겨진 인생의 자리에 하나님이 늘 동행하셔서 늘 건강히 마음에 평화가 넘쳐나는 귀한 삶이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주님 앞에서 다시 평안히 재회하도록 은혜의 기도를 주께 올려드립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주안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