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마치며
페이지 정보

본문
오래 전에 아내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아내가 하나하나 필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해온 이스라엘 성지의 현장을 보았었는데, 드디어 태어나 처음으로 성경에 나온 역사적 성지를 직접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의 시간 동안 준비되어진 튀르키예의 성지순례 ‘초대교회를 가다’시즌 1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 중에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대서양한미노회의 이웃교회 두 곳과 함께, 우리교회에서 26명 그리고 리치몬드 한인장로교회 13명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10명 총 49명이 함께 튀르키예를 다녀왔습니다. 총 11박 12일의 시간 속에 우리는 이스탄불을 통해 갑바도기아를 거쳐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사도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었으며 마지막 날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 나온 일곱 교회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를 직접 밟으며 우리가 몸소 초대교회의 실감나는 복음의 현장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현존하는 곳에서 어느 하나 온전한 교회의 터와 건물의 모습은 가지지는 못한 곳이었지만 그러나 전 세계 곳곳의 수많은 성도들이 그곳으로 모여 들고 있었고 우리가 요한계시록과 사도행전에서 문자적으로 느끼지 못한 그곳에 담겨진 초대교회의 숨결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먼 곳으로의 긴 여정을 많은 어르신들을 이끌고 다녀와야 하는 일정이라 많은 부분에서 부담이 되고 염려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 속에 함께 한 49명의 순례자들은 건강히 그리고 안전하게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우리의 가정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일평생에 단한번이라도 성경에 나오는 그 역사적 현장을 가본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것인데, 어찌되었든 2025년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성도들 특별히 함께한 26분에게 초대교회의 현장을 마주하고 돌아온 은혜를 가득 부어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곳에 돌아와 참된 성도 그리고 늘 감사와 기쁨으로 섬기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바로 이곳에서 아름답게 꽃피우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모든 일정위에 함께 하신 하나님 그리고 중보자되신 성도들 모두에게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다음글직분자 선출 공동의회를 마치며 25.10.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